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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평야 황금들녘을 만나는 새만금 바람길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10-23 14:33:00
  • 조회133
 
 
김제시 응봉면에는 아름다운 갈대와 억세밭과 함께 봉수대가 있던 봉화산까지 걸을 수 있는 김제 새만금 바람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만경강 하구에 조성된 이 길은 삼국시대부터 포구로 사용되던 전선포와 642년 창건한 망해사, 심포항, 봉화산 봉수대를 잇는 코스로 조성됐으며, 넓은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코리아 둘레길인 서해랑길의 한 코스이자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전북 천리길의 한 코스입니다.
 
 
출발은 진봉면 사무소에서 주차를 한 후 도로로 나와 수문 옆에 만들어진 출발점에서 코스상세도를 통해 앞으로 걸어 갈 길에 대해 미리 알아봅니다.
코스가 만경강 하구 둑방을 걷는 길이라서 심포항까지는 마을도 없고 화장실도 없기에 진봉면사무소에서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셔야 마음에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새만금 바람길은 총길이 10km로 걷기 난이도는 보통이어서 4시간정도 걸리지만 중간에 망해사와 공사구간이 있어 우회하는 길이 있기에 조금 더 생각하셔야 합니다.
전 총 5시간 정도 걸렸는데 걷다 보면 풍경이 아름다워서 자꾸 해찰을 하게 되고 중간에 도시락을 먹으며 쉬다보니 시간이 더 걸린 듯합니다.
걷기코스는 비교적 쉬운 편이나 마지막 봉화산이 산길이기에 등산화와 물병 그리고 스틱을 준비해 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스틱을 사용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산행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출발은 왼쪽도로가 아닌 오른쪽 수로를 따라 코스를 잡으셔야 진봉방조제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새만금 바람길은 걷는 내내 코스 안내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거나 샛길로 빠질 염려가 없어 좋았습니다.

 
 
 
# 걷기 좋은 진봉방조제
억세와 갈대가 아름다운 진봉방조제는 일제가 호남평야의 쌀 수탈을 목적으로 1924년에 쌓은 제방입니다.
이 제방으로 심포들이 만들어 졌고 1075.5정보의 농경지가 조성되었지만 일제의 쌀 수탈에 우리나라는 만성적인 쌀 부족에 시달려야 했다고 하네요.
방조제길 끝에서 만나는 석치마을 팔각정은 그늘 없는 방조제를 걷던 방문객들에게 잠시 쉴 자리를 빌려 줍니다.
길은 이곳에서 산길과 강변길 두 개의 길로 나뉘는데 산길은 이성산과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길로 비교적 난이도가 있으니 산길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강 아래 길로 가시길 추천 드려요.

 
 
# 조선시대 군항이었던 전선포
전선포(戰船浦)는 진봉산과 국사봉 사이의 배가 드나들던 포구로 군수 기지 역할을 수행하던 군항이었던 곳입니다.
외적이 침입할 때 봉화산 봉수대의 신호에 따라 전함이 출동하여 외적을 물리쳤다고 하는데 지금은 흔적도 남아있지 않아서 아쉬움을 더 합니다.
진선포를 지나면 억세꽃밭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멀리 망해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망해사가 있는 도장골마을에 만들어진 전망대겸 쉼터로 새만금 바람길의 중간입니다.
이곳에서 멋진 만경강 풍경과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해 봅니다.

 
 
 
# 천년고찰 망해사
망해사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서해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더위에 흐르던 땀을 식혀줍니다.
망해사는 진봉면 심포리 만경강이 서해로 흘러드는 지점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입니다.
백제 의자왕 2년(642)에 부설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절 아래가 바로 바다이기 때문에 절 이름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절’이다 해서 망해사라고 하네요.
망해사는 본당인 대웅전과 악서전, 산신각,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요사체가 있습니다.
망해사 악서전은 도지정 기념물 114호로 인조 2년 (1624)에 진묵대사가 지었다고 하며 앞에 서있는 팽나무는 400년 된 보호수입니다
망해사는 저녁 일몰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오늘 일정은 새만금 바람길 완주가 목적이라서 일몰은 다음 방문을 기약하고 나왔습니다.
망해사는 코로나19로 야외 화장실을 개방하지 않고 있어 화장실을 사용하실 분들이라면 망해사 입구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시면 공중화장실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망해사 뒤편으로는 진봉산이 있고 정상에는 서해바다와 김제평야를 볼 수 있는 진봉망해대가 있습니다.
영산강과 만경강의 물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있는 심포항은 한때는 조개의 집산지였다고 할 정도로 많은 조개가 나던 곳이라고 합니다.
매일 조개를 싫은 배가 수시로 드나들던 곳이었다고 하며 조개구이 집도 포구 주변에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새만금 공사로 인해 몇 척의 배만 남아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바람길은 새만금 공사로 인해 코스가 변경되어 안하마을 쪽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 심포리 봉화산 길곶 봉수대
공사로 우회한 길은 짧은 도로 구간을 지나 다시 안하마을로 들어섭니다.
새만금 바람길에 마지막 힘든 구간인 봉화산은 김제의 끝으로 만경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는 85m의 높이의 작은 산이지만 길이가 길어 3km의 산길 구간을 걸어가셔야 합니다.
봉화산 입구의 당산나무 쉼터에서 잠시 쉬고 봉화산 산길을 걸어 길곶 봉수대를 찾아가 봅니다.
봉화산에 있는 길곶 봉수대는 서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에 세워져 있어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구로 들어오는 적선을 곧바로 탐지할 수 있던 곳입니다.
봉수대는 조선시대 주요 통신수단의 하나로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을 이용해 신호를 보내 외적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곳입니다.
힘든 산길 정상에서 만난 길곳 봉수대는 허물어져서 지금은 돌무더기로 남아 있지만 그 위에 올라가면 지평선의 도시 김제의 대표 곡창지대인 김제평야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새만금 바람길의 종점인 김제 땅끝마을 거전마을에 도착하니 바로 옆으로 버스 종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차를 세워둔 진봉면사무소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이 버스를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돼서 마을 구경도 못하고 작은 시골버스에 올랐습니다.
전북 천리길이자 코리아 둘레길인 새만금 바람길은 만경강 억세밭과 김제평야의 황금들녁을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국토의 70%가 산인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이는 곳이 김제평야인데 올 가을 아름다운 억세밭과 지평선을 볼 수 있는 새만금 바람길 걸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출처 : 전북중앙신문 (http://www.j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1156)
전북도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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