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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생물 다양성’ 높을수록 복원력 커져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9-10-21 14:24:00
  • 조회334

 

숲은 다양한 동식물에게 먹이와 서식지를 제공하는 안식처다. 다양한 동식물이 더 많아질수록 숲의 질은 더욱 향상되고 풍부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연구에서는 생물 다양성이 높은 삼림일수록 더욱 안정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대학 생물학자들이 수행해 얻은 이번 결과는 숲의 생물 다양성 수준이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생물 다양성이 더 큰 숲일수록 오래 지속되고 유지되는 지구력이 증진되는 것이다.

삼림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간 연관성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생물 다양성은 숲이나 강 같은 단일 지역에서 서식하는 여러 종의 생물을 정의할 때 사용되는 용어다. 다시 말해 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 미생물, 진균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의 종과 수를 뜻하는 것이다. 이 수가 더 많을수록 생물 다양성은 높은 수준을 이룬다고 볼 수 있다. 생물 다양성이 높을수록, 먹이와 물 등 살아있는 유기체의 필요 욕구를 충족하는 데 있어 자연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대학 연구팀은 숲속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의 관계를 조사, 숲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 증거가 생물 다양성 수준이 생태계와 숲의 복원력을 결정짓는다고 평가했다.

숲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발견됐다(사진=123RF)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도 분석해, 과거 연구에서 발견된 세부 정보들이 나무 종의 다양성과 생태계 기능 사이의 긍정적 관계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연구에서는 생물 다양성과 분리될 수 없는 다른 영역의 관계가 조사되지는 않았으며, 장기적인 분석에 유용한 실험도 수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소 입증할 만한 자료가 부족했다.

이에 연구팀은 22가지의 나무가 심어진 지역을 연구에 포함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 지역에는 한 종부터 두 종, 세 종, 그리고 다섯 종의 토종 나무가 심어져 있었으며 종의 특성상 성장 속도는 서로 달랐다. 연구팀은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해 더욱 범위를 넓혔으며, 더 많은 나무 종의 정보를 수집했다. 연구는 2006~2016년까지 지속됐으며, 그 결과 지속한 유형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기능에 관한 10년 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더 나은 생물 다양성, 복원력 증진해
모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교한 결과, 연구팀은 2개에서 3개의 종으로 구성된 지역의 경우 1개 종으로 구성된 지역보다 평균 25~30%가량의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5종으로 구성된 지역의 경우 특정 시기에 생산성율이 평균 50% 이상이나 증대됐다. 특히 높은 생산성은 숲의 토양을 말리는 엘니뇨 같은 자연 현상이 발생했을 때 특히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더 많은 나무 종들이 숲의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킨 것으로 결론지었다. 생물 다양성의 증가는 숲의 생산성과 장애에 대한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나무에 더욱 강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같은 발견은 생물 다양성 향상이 기후변화의 영향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령 삼림복원 프로그램을 수행할 때 더 많은 나무 종을 심어 생물 다양성을 촉진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 생물 다양성의 적
생물 다양성을 높이기란 쉽지 않다. 가장 큰 적은 바로 인간 활동으로, 지난해 WWF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 이래로 전 세계 생물 개체군은 평균 60%의 감소를 보였다. 특히 조류와 물고기, 포유류, 양서류에 가장 많은 감소 추세가 나타났다.

실제로 인간 활동으로 인한 대지 확장 및 자원 소비는 동물 개체수의 감소를 급감하는 주요 원인이다. 또한 남획과 숲 개간, 오염 등은 땅과 바다, 공기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동물 멸종을 가속화한다. 결국 이러한 활동이 지속되면 숲의 생물 다양성은 더욱 저하될 수밖에 없다.

생물 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는 보르네오로, 1,400종이 넘는 다양한 동물 종과 최소 1만 5,0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50여 종 이상의 식물과 3,000여 종의 난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곳이기도 하다.

보르네오섬 역시 수십 년간 인간의 압력에 맞서 싸워야 했다. 천연자원 추출 활동으로 40년 만에 숲 면적이 30%나 감소했으며, 보르네오 오랑우탄의 개체수도 20년 사이 50%나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곳 토착민들은 보르네오섬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어, 보호 노력이 꾸준히 필요한 상황이다.


출처 : 리서치페이퍼(http://research-paper.co.kr/news/view/241723)

이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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